죽음은 사람이 태어나서 거쳐야만 하는 마지막 의례이다. 출생과 죽음은 일생의 통과 의례 가운데 시작과 끝에 있는 가장 중요한 의례이지만 출생에 비해 상대적으로 죽음의 의례가 더욱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한 사정은 의례의 절차나 규모에서 잘 드러난다. 해산 이후 삼칠일을 거치는 동안 또는 백일 잔치나 돌잔치를 하는 동안 수행되는 의례들을 보면 그 절차나 규모가 상례에 비하여 매우 간단하거나 작은 규모로 치러진다. 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의례의 양식이 지켜지는 정도를 봐도 출산 의례는 최근 20년 동안 크게 달라져서 볼래 의례의 모습이 거의 없어지고 있으나 상례의 경우는 아직도 그 관행이 많이 유지되고 있어 통과 의례 가운데서 가장 전통적인 모습을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일생 의례 가운데 혼례를 '대례'라고 할 정도로 가장 높이 일컫기도 하지만 대례 때 타는 가마를 보면 운구 때 사용하는 가마인 상여에 비할 것이 못 된다. 혼례 가마는 기껏해야 2인교나 4인교에 머물지만 상여는 적어도 20명 전후의 상두꾼이 메야 하는 큰 가마이다. 상엿소리에서 " 스물 너이 상두(여)꾼아" 하는 것만 봐도 그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흔히 한 줄에 6명씩 좌우에 각 두 줄, 모두 네 줄로 메니 24명이 일반적인 상두꾼의 수이다. 거기다가 화려하기 이를 데 없는 가마가 상여이다. 상여 자체가 각종 장식으로 화려한데다 많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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