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하이데거와 기독교"에 대한 내용입니다.목차
Ⅰ. 최고의 존재자로서의 ‘신’1. 전통적인 신학의 이해
1) 전능한 힘
2) 전지한 존재
3) 무소부재의 능력
Ⅱ. 하이데거 존재이해와 기독교신학의 재구성
1. 존재와 시간
1) 존재망각의 역사
2) 죽음을 바라봄으로 나타나는 본래성
3) ‘무’의 경험으로 드러나는 존재
2. 존재와 신학
1) 틸리히의 궁극적 존재
2) 야스퍼스의 포괄자
3) 카푸토의 존재망각으로부터 벗어난 신
Ⅲ. 현대인에게 줄 수 있는 신학적 의미에 대해서
본문내용
신에 대한 개념은 어느 순간에 구체화되고 정립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역사의 발전에 따라서 나타났는데 그리스 철학에서부터 시작된 절대적인 개념에 대한 의식이 기독교에 영향을 주게 되면서 신에 대한 속성으로 흡수된 것이다. 특히나 ‘로고스’에 대한 개념이 기독교의 신론에 영향을 주었는데 파르메니데스가 주장한 존재에 해당하는 속성을 기독교 변증가들이 신에 귀속 시키면서 신의 속성이 되었다. 이러한 존재의 속성이 인격적인 신 개념으로 나타나게 되면서 기독교의 신은 초월적인 존재자가 되었다.신의 초월적인 힘은 바로 ‘전능’으로부터 나온다. 전능한 신은 모든 피조물에 대한 모든 능력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전능한 신은 존재자로서 모든 피조물을 힘으로 다스리는 분이다. 그러한 힘은 어떠한 피조물과는 비교할 수 없는 것이며 피조물이 가진 개념을 넘어서는 것이다. 전능하다는 개념은 존재 개념에 있어서 무엇을 ‘능히’할 수 있다는 인격적인 개념이 된다. 무엇을 행하는 ‘힘’ 그 자체로 설명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러한 힘을 가능하게 하며, 사용할 수 있는 존재자가 상정되는 것이다.
신이 형성된 역사를 돌아본다면 신의 속성이라 여길 수 있는 이러한 ‘힘’은 고도로 발달하거나 그 정도라 부를 수 있는 수준의 민족에게 발견된다. 따라서 민족의 발전 과정 속에서 신의 개념은 형성되었다고 할 수 있으며 그 가운데 신의 전능성 역시 정립 되었다. 그것이 마찬가지로 기독교의 역사에도 영향을 주었으며 이스라엘의 역사에서 자신의 민족을 이끄는 신의 힘으로 나타나게 되었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신의 전능성은 신의 거룩함을 드러내는 동시에 신이 이스라엘 민족을 이끄는 또 하나의 존재자로서 여겨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신의 전능성은 인간이 전적으로 타락했다는 사실과 더불어 인간의 운명을 결정짓는 예정론으로 전개된다. 예정되어 있다는 점에서 신의 전능은 인간의 운명을 자신의 아래에 두게 되며 그 가운데 인간의 의지는 어떠한 행동도 불가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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