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국 - 순교자] 진실과 신념의 모순 속 인간(박목사와 신목사의 비교를 통해)

소개글

"[김은국 - 순교자] 진실과 신념의 모순 속 인간(박목사와 신목사의 비교를 통해)"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진실과 신념의 모순 속 인간
Ⅲ. 결론

본문내용

박 목사의 혼란은 결국 한 목사 역시 파멸의 길을 걷도록 했다. 그에게 박 목사는 자신과 종교를 이어주는 매개자로, 그의 모든 것을 믿고 따랐다. 어쩌면 그의 신념에 있어 하느님 그 자체보다 박 목사의 역할이 더 컸을지도 모른다. 그런 박 목사가 종국에 자신이 그토록 믿어왔던 신의 부재를 절감하고 파멸하는 순간을 지켜본 한 목사 역시 진실의 역습에 삶의 의미를 잃었고 결국 진실과 신념 간의 괴리를 이겨내지 못하고 광인이 되었다. 그가 죽기 전 남긴 ‘하나님은 없다’는 말 역시 신념을 잃고 거대한 진실에 마주하게 된 자가 남긴 탄식일 것이다.

참고 자료

김은국, 「순교자」, 문학동네, 2010
허명숙 (1998) 궁핍한 시대의 신앙 –김은국의 <<순교자>>론 -, 숭실어문, 14, 479-4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