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내경이 ‘황제’ 란 이름이 붙은 것이 제나라의 사인 의가 때문이란 사실도 알게 되었다. 그동안 황제 내경에서 황제가 나오길래 전설의 인물인 황제가 의학의 창시에 도움을 준 사람쯤 되겠구나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내경의 가장 주된 사상인 추연의 음양.오행학이 제나라에서 발전했고 또 제나라에서는 황제를 숭상하여서 황제내경이란 이름으로 책이름을 정해서 그렇게 되었구나란 것을 알게 되었을 때 내경에 대한 외경심이 사라지는 듯 했다. 그리고 경전인 이상 내경의 내용이 잘못이 없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편집이란 것도 당시 지방에서 떠도는 의학서와 당시 의학이론들의 편집이란 것을 알게 되었을때, 당시 사람들의 미신적인 부분이나 과학이 발달하지 않아 잘못알고 있던 부분들이 다 아무런 제약없이 수록되었을테고, 그것이 경이란 이유만으로 후세에 의학과 과학이 발달해도 아무도 쉽게 그 잘못된 것을 고치지 못하게 되었다는 것이 참 안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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