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암(燕巖) 소설의 풍자성 연구 - 호질에서의 구성과 표현방식을 통한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22.04.28
- 최종 저작일
- 2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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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1) 고소설의 개념 및 유래
2) 풍자의 개념과 방법
2. 본론
1) 연암소설의 역사적 배경
2) 연암소설의 풍자전략
3) 호질의 구성과 표현방식
3. 결론
4.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서론
연암 박지원(1737~1805)을 흔히 최고의 풍자작가라 한다. 조선조 후기를 대표하는 이형적 문학인인 그의 한문소설들은 시대의 허상과 위선적인 인간군상들을 날카롭게 풍자하고, 그 대안으로 진취적인 인간형상을 제시하며 다가올 새로운 시대를 예견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암은 스스로도 중년 이후엔 사람들을 대할 때 ‘寓言 寓言 : 풍자적이거나 교훈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이야기를 말함. 그 구성은 대개 짧고 간단함.
笑談’으로 임했으며 南公轍(1760~1840)에게 보낸 답서에서는 자신의 글이 以文爲戱 以文爲戱 : 글로써 놀이를 일삼음.
하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는 과거에 급제해 관료로 진출하는 세속적인 일에 대해 마음이 없어진 답답한 심회를 풀기 위한 방편이지만 또한 세상에 대한 연암의 대응방식이기도 하다.
노론의 명문가 출신으로 젊은 시절부터 문장으로 이름을 떨쳤던 연암이 어찌하여 과거에 급제해 입신출세의 길로 나가지 않는가는 의문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의 글은 세상에 대한 분노와 풍자로 가득 차 있다는 점이다.
이 연구는 한국 소설에 나타난 풍자성을 연암 박지원의 소설을 통해 확인해 보는 것을 목적으로 삼는다. 문학의 양대 기능인 교시적 기능과 쾌락적 기능을 모두 지닌 다양한 풍자 문학 장르 중에서도 고소설, 그 중에서도 연암 박지원의 소설을 대표로 하여 등장인물의 성격과 배경의 우의성에서 풍자성을 찾아보고자 한다.
1.1. 고소설의 개념 및 유래
고소설은 고대서사문학에서 발원하여 고려시대에 형성되고 조선시대에 발달하여 신소설 이전까지 지속된, 한자와 한글로 쓰인 허구적 산문작품, 즉 신문학 시대 이전에 지어지고 읽혀졌던 소설을 지칭하는 것이라 하겠다. 고소설은 신소설이 나오기 이전까지의 소설을 지칭하는 용어로서, 오랜 세월 동안 인접 갈래의 영향을 받거나 자체의 창작 경험을 시험하며 발전해 온 서사의 한 갈래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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