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로마이단의 정의
유로마이단에서 유로(Euro)는 ‘유럽’을 의미하며, 마이단(maidan)은 페르시아어로 ‘광장’을 뜻한다. 즉, 다시 말해 유로마이단을 직역하면 유럽광장이 된다. 유로마이단은 2013년 당시 우크라이나 대통령이었던 빅토르 야누코비치가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정을 무기한 연기하면서 그해 11월부터 2014년 2월까지 이어졌던 우크라이나 내 대규모 반러 시위를 일컫는다. 당시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은 유럽연합(EU)과의 통합 협상을 위한 조약과 우크라이나와 EU의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을 전격적으로 중단하고 막대한 금융지원과 저렴한 천연가스 공급을 약속한 러시아와의 친교를 유지하고자 하였다. 이에 반러 시위대는 EU와의 경제통합 추진과 야누코비치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시위를 지속하였다. 이러한 유로마이단의 운동은 야누코비치의 탄핵과 친서방 정권의 탄생은 물론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 병합과 돈바스 내전의 도화선으로 작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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