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하는 유가 경전 중에서 가장 분량이 적지만, 그 내용과 사유의 웅혼한 스케일로 말하자면 가장 거대한 경전이라 말할 수 있는 ‘중용’을 읽었다. 다른 경전들보다 읽기가 어려웠고, 특히 ‘대학’이나 ‘논어’등을 읽고 나서 읽어야 이해하기 수월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주자도 사서의 독서법을 논함에 있어. ‘대학’을 먼저 읽어 유학의 대강을 정립하고, 다음으로 ‘논어’를 읽어 근본을 확립하고, 다음으로 ‘맹자’를 읽어 ‘논어’의 주제가 발전되어 나가는 그 논리를 파악하고, 최후로 ‘중용’을 읽어 고인들의 미묘한 사유의 세계를 추구해 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중용이 가장 미묘하고 가장 압축된 최후의 경전임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중용의 이해
중용은 공자의 손자인 자사가 저술한 책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 논쟁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공자가 아닌 자사가 저술한 것으로 일단락이 되고 있다. 이 중용은 논어, 맹자, 대학과 더불어 사서에 속하며, 유교의 기초가 되는 책으로, 원래는 대학과 마찬가지로 예기 제31편 중용편에 속한 글이었으나, 남송시대 정자와 주자 등의 성리학자들에 의해 독립하여 출간되어 우리가 아는 ‘중용’이 되었다.
중용의 뜻을 풀어보기 위해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지나치거나 모자라지 아니하고 한쪽으로 치우치지도 아니한, 떳떳하며 변함이 없는 상태나 정도를 의미한다고 되어 있다. 또한, 동양 철학의 기본 개념으로 사서의 하나인 ‘중용’에서 말하는 도덕론을 의미하며, 지나치거나 모자람이 없이 도리에 맞는 것이 ‘중(中)’이며, 평상적이고 불변적인 것이 ‘용(庸)’이라고 풀이한다. 이처럼 중용은 그 심오한 뜻은 몰라도 그 단어 자체의 뜻으로 우리는 대강의 의미는 알고 있다.
중용은 총 33장으로 되어 있는데, 전반부에서는 주로 중용 또는 중화사상(中和思想)을 말하고, 후반부에서는 성(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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