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뷰티풀 마인드] 뷰티풀 마인드(A beautiful mind)를 보고(영화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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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내쉬에 대한 첫인상은 어눌한 표정, 부자연스런 걸음걸이, 어느 누구와도 잘 어울리지 못하는 '왕따' 수준이었습니다. '정말 옆에 있음 한 대 때려주고 싶네' 라고 생각이 들정도였습니다. 영화에서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과연 내쉬는 유년기에 어떠하였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의 교육환경식으로 생각해보면 분명 초등학교때부터 고등학교 정석을 풀고 그마저도 내쉬에겐 문제가 되지 않았을것입니다. 그래서 또래 친구들하고 어울리지 못하고 항상 놀림거리가 되거나 내성적이고 무뚝뚝하며 오만한 이 괴짜 천재는 기숙사 유리창을 노트 삼아 단 하나의 문제에만 매달립니다. 강의는 창조성을 파괴시킨다고 강의를 거부하고 오로지 자신만의 독창적인 이론을 찾는다고 항상 엉뚱한 상상에 빠지기 일수입니다. 예컨대 술집에서 금발미녀를 두고 친구들과 논박이 벌어질 때 내쉬의 이론은 이렇습니다. "우리 모두가 저 금발에게 경쟁적으로 관심을 보이면 금발은 더욱 도도해질 것이고 금발의 친구들도 질투심 때문에 우리를 멀리 할 것이다. 반대로 우리가 금발에게 무관심으로 일관하면 금발은 초초해질 것이고 금발의 친구들은 자연스레 우리와 먼저 춤을 추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금발도 우리 중 누군가하고는 춤을 추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균형이론'의 단서를 술집에서 발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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