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서론
2010년에 개봉한 영화 ‘네버 렛 미고(Never Let Me Go)’는 Kazuo Ishigruo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영화의 배경은 과학 기술의 발달로 복제 인간 기술이 상용화된 가상의 과거로, 1970년대 영국 헤일셤의 기숙학교에서 자란 주인공들이 학교를 벗어나 외부세계로 흩어지며 일어나는 일을 다루고 있다. 주인공은 캐시, 루스, 그리고 토미 세 명으로, 이들은 장기기증을 위해 복제된 인간들이지만 본인들이 복제 인간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인간들이 자신들을 이용하려는 계획을 모두 알고 있는 이들은, 이에 저항하지 않고 장기기증을 통해 또 다른 미래를 위한 생명 연장을 꿈꾼다. 영화는 복제 인간들의 사랑과 질투, 미래에 대한 불안감, 살고 싶은 욕망과 같은 감정을 드러냄으로써 복제 인간도 모체와 다른 바 없다는 점을 시사한다. 복제 인간의 존재를 반대하는 입장에서, 생명 윤리적·법적 측면으로 영화가 시사하는 바에 대해 나의 견해를 드러내고자 한다.
II. 본론
필자는 복제 인간을 반대한다. 배아 줄기세포 기술의 상위 차원인 인간 개체복제 기술을 이용하여, 인간과 유전적으로 동일하게 만들어진 복제 인간은 윤리적, 법적 측면에서 수많은 문제점이 존재한다.
윤리적 측면에서 첫째, 복제 인간에게는 ‘감정’의 영역이 존재한다는 윤리적인 문제가 있다. 이들을 외부 자극으로부터 은폐하고, 인간이 아님을 세뇌하더라도 복제 인간은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영화는 캐시, 루스, 토미의 관계가 그들이 성장함에 따라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들은 사춘기, 성인기, 이후 장기 기증기를 함께 보내면서 각 시기에 따라 관계의 깊이 변화를 겪는다. 그럼에도 이들은 변함없는 우정을 쌓는다.
참고자료
· 김미혜, 「<네버렛미고>를 통해본 복제 인간 윤리」,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17(8), 한국콘텐츠학회, 2017, 121-129
· 김민우, 「인간배아복제의 정당성에 관한 법적 쟁점」, 『법학연구』, 41, 전북대학교 법학연구소, 2014, 117-144
· 김수동, 「인간복제가 기존 법률질서에 주는 충격과 대응」, 『법학연구』, 8, 인하대학교 법학연구소, 2005, 17-43
· [네이버 지식백과] ‘복제인간’의 정의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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