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진짜 나의 모습은 무엇일까? '나는 도망칠 때 가장 용감한 얼굴이 된다'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22.02.08
- 최종 저작일
- 20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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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내가 좋아하는 나로 사는 법을 알려주는 실존철학 에세이. 분야 1위 도서만 9종, 총 판매 부수는 120만 부를 훌쩍 넘긴 베스트셀러 기획자 윤을이 쓰고, 전 세계 170만 독자에게 사랑받은 한국을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김수현이 그렸다. 대중적인 인문교양서를 주로 출간해온 편집자답게 저자는 다양한 철학과 문학 콘텐츠에서 오늘을 살아내는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삶의 기술을 발견한다. 바로 억지로 참고 버티는 대신 도망칠 용기를 내는 것. 그런데 이게 말처럼 쉽지가 않기에 저자는 비겁한 변명을 용감한 명분으로 바꾸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다. 나 자신과 타인을 설득할 명분만 있다면, 도망은 상처 많은 세상으로부터 나를 지켜주는 가장 쓸모 있는 기술이 되기 때문이다.
이 책이 말하는 도망의 엔진은 의지력이고 핸들은 상상력이다. 데카르트와 알랭을 비롯한 철학자, 그리고 필립 로스와 이언 매큐언을 비롯한 소설가의 작품을 근거로 의지력과 상상력이 도망칠 용기를 내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설명한다. 그리고 세상이 아닌 나에게서 도망치는 것의 의미와 끝난 관계로부터 도망치는 것의 중요성, 나를 떠나가는 사람들을 웃으면서 보내주는 방법 등에 대해서도 다룬다.
『나는 도망칠 때 가장 용감한 얼굴이 된다』에는 자유롭고 주체적인 삶을 응원하는 이야기가 가득하다. 책과 삶이 하나가 되어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게 하는 글에 신선한 자극을 받게 되고, 각 챕터의 내용을 촌철살인의 그림과 문장으로 깔끔하게 정리하는 일러스트에 무릎을 치며 공감하게 된다. 삶이 무기력하고 힘들다면, 이제는 내가 좋아하는 나로 살고 싶다면, 이 책을 읽고 도망칠 용기를 내보자.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목차
1. 나와의 약속보다 소중한 건 없다
2. 인간의 최대 무기, 의지력 사용 설명서
3. 상상력이 도망치는 우리를 구원해줄까
4. 끝난 사랑을 확실히 끝내는 법
5. 생긴 대로 살라는 말의 함정
6. 정답은 없다, 끊임없는 수정과 보완만 있을 뿐
7. 어떤 정체성으로 살 것인가?
8. 나에게서 벗어나 타인을 향한 모험 떠나기
9. 삶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하여
10. 나를 떠나는 것들에 웃으면서 굿바이
본문내용
우리의 삶은 고통이다. 그래서 행복을 느낄 수 있다고 어떤 책에서 읽은 기억이 난다. 만약 우리의 삶이 행복으로 가득 차 있다면 ‘행복’을 느낄 수 있을까? 그런 이유로 우린 매일 이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어 한다. 학교에서, 숙제에서, 입시에서, 취업에서, 돈에서. 이것 말고도 무수히 많은 것들이 우리를 짓누르고 있고, 우리는 도망칠 궁리를 한다. 코로나 시기를 겪으며 혼자만의 시간이 늘어났고 사회적인 ‘나’에서 개인적인 ‘나’를 사색할 시간이 많아져서일까? ‘FIRE’족으로 불리는 일에서의 해방, 그리고 TV 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에서처럼 사회에서의 해방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매번 도망쳐야 할까? 도망치는 삶이 바람직한가? 혹시 도망에도 ‘잘 도망쳤다’라고 박수받을 수 있는 방법이 따로 있다는 말일까? 우리는 ‘도망치는 방법마저도 배워야 하는 것일까’라는 슬픈 생각이 들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도망칠 때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과 무기들, 그리고 잘 도망쳐야 하는 상황들을 제시하고 있다. 여러 가지 상황을 뭉뚱그리기엔 아까운 내용이 많아 하나씩 정리해 보려고 한다.
1장 나와의 약속보다 소중한 건 없다.
사람들은 약속을 잘 지키지 않는다. 그중 가장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누구일까? 바로 ‘나’ 자신이다.
참고 자료
나는 도망칠 때 가장 용감한 얼굴이 된다 / 윤을 지음 / 클레이하우스 / 20201.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