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문서(hwp)가 작성된 한글 프로그램 버전보다 낮은 한글 프로그램에서 열람할 경우 문서가 올바르게 표시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최신패치가 되어 있는 2010 이상 버전이나 한글뷰어에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개글
14C 유럽에서 만연했던 흑사병에 대한 내용입니다.
14C 유럽에 흑사병이 어떻게 퍼졌는지, 당대인들이 어떻게 인식하고 대처했는지, 그리고 그 영향은 무엇인지에 대해 5p로 정리하였습니다. 역사 관련 전공자이고, 흑사병 관련 여러 참고자료를 읽고 작성한 레포트입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흑사병의 기원과 전파
Ⅲ. 흑사병에 대한 당대인들의 인식과 대처
Ⅳ. 흑사병의 영향
Ⅴ. 맺음말
본문내용
14세기에 진행되었던 흑사병은 서양의 역사상 가장 혹심했던 자연재해 가운데 하나였다. 흑사병이라는 명칭은 말 그대로 ‘검은 죽음(black death)’, ‘흑사(黑死)’에서 나온 것인데, 그 병에 감염된 후에 살이 썩어 검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흑사병은 가공할 만한 속도로 번져나갔고 사망률이 극도로 높아 당시의 기록에 따르면 전염된 도시의 인구 가운데 반이 죽게 되었다고 한다. 물론 과장의 여지를 감안해야 하겠지만, 당시 유럽 총인구의 대략 1/3이 흑사병으로 인해 사망했다고 여겨질 정도이다.
이와 같은 재앙 앞에서 유럽의 14세기는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나 중세의 다른 시기와는 다를 수밖에 없었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극심한 종교적‧정서적 혼란을 겪으며 이단적인 믿음에서 위안을 찾으려 했다. 흑사병으로 인한 인구감소는 도시와 농촌 모두에서 격렬한 계급투쟁을 야기했고, 지리적‧사회적으로 활발한 인구 유동을 촉진했다. 이와 같은 혼란 속에서 기존 봉건체제는 급속히 붕괴되어 갔다.
흑사병을 통해 유럽 사회에서는 정치‧사회‧경제‧문화 전반에 걸친 대변혁이 시작되었으며, 계몽이란 새로운 시대정신을 열어갔고, 근대사회가 시작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었다. 흑사병은 그야말로 ‘중세 세계의 위기’를 야기한 궁극적인 요인이었다.
참고 자료
브라이언 타이어니, 시드니 페인터, 『서양중세사- 유럽의 형성과 발전』, 집문당, 2019, pp 614-617
필립 지글러, 『흑사병』, 한길사, 2003
서양중세사학회, 『서양중세사 강의』, 느티나무, 2003, pp 367-392.
김병용, 「중세 말엽 유럽의 흑사병과 사회적 변화」, 『대구사학』 88, 2007, pp 159-181.
박흥식, 「중세 말기 유럽의 성직자와 교회에 미친 흑사병의 영향」, 『서양사연구』 44, 2011, pp 4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