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고는 중앙대학교에서 서지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청주대학에서 문헌정보학과 교수를 역임한 저자가 쓴 금속활자 발명의 기원에 관한 연구이다. 따라서 서언에서 저자는 목판인쇄술이후의 금속활자인쇄술의 역사적 관점에서 살피겠다고 하였다. 우선, 비금속활자 인쇄술의 기원에서는 교니활자(膠泥活字)의 제작과 사용의 공정을 설명하고 있다. 한편, 필승(畢昇)이 교니활자를 사용했을 당시에도 목활자가 있었지만 불편함이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는데 목활자가 실용화 된 시기는 원나라시기(13세기 후반에서 14세기 초반으로 추정) 왕정(王禎)에 이르러서 시작되었다고 설명하며 목활자를 사용하여 책을 찍어내는 공정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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