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상표전략 - 틈새 공략 :
70년대에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경제 성장을 바탕으로 의류 시장에서는 ‘브랜드’의 개념이 확립되지 않았고, 그저 고가 의류와 재래 시장의 저가 의류 시장으로 분화되어 있었다. 이때 박성수 회장은 80년대 교복 자율화에 도움을 얻어 캐주얼 의류 소비가 늘어난 것을 발판으로 중저가 브랜드 의류라는 기존 시장의 틈새를 공략하였다. 동시에 다브랜드 정책을 이용하여 고가 시장보다는 매우 싼 가격이나 저가 재래시장보다는 훨씬 좋은 품질 및 포장을 제공하고 대리점을 통한 서비스(수선 및 환불, 고객 상담실 운영 등)를 제공하면서 틈새를 완벽히 공략하였다.
2) 가격전략 – 중저가 전략 :
이랜드 이전의 의류회사들은 대개 공급자 중심의 가격정책을 실시한 반면 박성수회장은 이랜드 제조 원가에 적정한 이윤만을 추구하는 가격대를 제시하였다. 이랜드는 이를 ‘국민소득가격’이라는 개념으로 발전시켜서, 설령 더 높은 가격을 책정하여 팔 수 있는 제품이라도 원가대비 일정수준 이상으로는 가격을 올리지 않는 원칙을 고수하였다. 이후로도 이랜드는 이러한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저브랜드의 구매부서와 생산부서를 통합하여 원가절감을 지속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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