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란 무엇인가? 어떻게 사는 것이 정의롭게 사는 것인가? 다소 철학적이고 심오한 질문에 대한 명확한 답을 내리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 책은 동아리활동에서 토론을 준비하기 위해 읽게 되었는데 트로이의 목마 딜레마가 인상적으로 기억에 남는다. 빠르게 달리는 열차에서 게속 달리면 선로 위 인부가 죽고 승객 여럿이 살 수 있지만 브레이크를 밟으면 승객들이 다치거나 죽고, 더 적은 숫자의 인부가 살 수 있다면 어떤 선택을 해야할까? 처음엔 희생되는 사람들의 수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계속 갔을때가 더 적으니까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뒤이어 마이클 센델 교수는 생명을 무엇으로 저울질 할 수 있냐는 질문을 던진다. 희생되는 사람들의 수가 적다고 해서 그 생명이 가벼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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