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맨 영화감상문/소감문 (정신건강간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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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하루는 어떻게 시작하나요? 여기 ‘삐비빅, 삐비비빅’ 손목시계에 울리는 알람을 듣고 일어나 하루가 시작되는 플랜맨이 있습니다. 플랜맨의 주인공 ‘한정석’은 강박장애 환자입니다. 6시 정각에 기상을 하고 6시 5분 침구 정리, 6시 45분 샤워하기, 7시 30분에는 욕실 뒷정리를 하고 건조까지 시킵니다. 8시에는 옷을 입는데 요일 별로 입는 옷이 정해져있습니다. 8시 30분 출근을 하고, 12시 점심식사 시간이 되면, 12시 15분에 자신과 매우 비슷한 여자가 일하는 편의점에 가서 삼각김밥의 줄을 맞춥니다. 이 모든 행동을 한정석은 알람을 맞춰서 행동합니다. 또한 그는 스스로 자신이 부지런하고, 깨끗하다고 생각하며 다른 사람들은 자신과 반대로 더럽고, 게으르다고 생각합니다. 수시로 손소독을 하는건 기본이며, 혹여나 누군가 자신을 안거나 만지면 바로 세탁소로 달려가는 행동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그를 사람들은 이상하게 생각하지만, 한정석은 이런 사람들의 시선 따윈 신경쓰지 않습니다. 그래서 건강한 대인관계를 맺지 못해, 주변 사람들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자신이 성실하고, 건강하다고 생각하면서 자신의 행동에 이상함을 느끼지 못하고 만족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자신의 강박 행동으로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끼고 있어 자신의 삶에 아주 만족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한정석의 이런 행동 속에서 강박성 성격장애를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강박성 성격장애의 진단기준은 정리정돈, 완벽주의, 마음의 통제와 대인관계의 통제에 집착하는 행동특성이 생활전반에 나타나며, 이러한 특성으로 융통성, 개방성, 효율성을 상실하는 대가를 치르게 됩니다. 강박장애의 증상은 강박사고와 강박행동으로 나뉘는데 한정석은 자신이 정한 시간에 맞춰 행동해야 한다는 강박사고가 있습니다. 이러한 강박사고를 줄이기 위해 알람시계를 맞춰 행동하는 강박행동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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