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 남편은 물에 빠진 제자를 구하려다가 함께 익사했다. 슬픔을 지닌 채 스코틀랜드에 사는 사촌 언니의 권유로 한달간 에든버러에 머문다. 남편을 다 이해하지 못하고 하루하루 산다. 한 달은 훌쩍 가버리고 한국으로 다시 돌아왔다. 낯선 편지는 제자의 누나였다. 삶에서 삶을 끌어주려고 물에 뛰어든 남편을 생각하며 비로소 깊은 심연의 소통을 맛본다.
스코틀랜드에 사는 사촌언니가 한달간 남편과 휴가를 가는데, 혹시 스코틀랜드에 와서 머물 생각이 없느냐고 연락이 왔다. 한국에서 영국까지 비행 거리는 열한 시간이 넘었다. 런던에서 애든버러까지 기차 이동하면서 청명한 하늘을 봤는데 내 것 같지 않았다. 휴대폰으로 길을 짚어가면서 집을 찾았다. 오래된 석조건물이다.
사촌언니가 없는 집은 한국에 있을 때보다 혼자라는 느낌이 덜했다. 발소리, 물소리, 문소리, 내 말소리, 생각의 소리가 커다고 생각하게 된 것은 남편이 세상을 뜨고 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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