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껏 읽어왔던 텍스트들과 홍명희의 「임꺽정」을 두고 차이점을 말하자면 한마디로 ‘조선으로의 회귀’가 될 것이다.
이제껏 봐왔던 1920-30년대 소설이 식민통치시기 조선적인 것과 조선적이지 않은 것이 혼재되어 들끓고 있던 변화의 도가니였다면, 「임꺽정」은 역사소설로서 과거로 돌아가 ‘가장 조선적인 것’에 초점을 맞추고 그것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 중 략 >
‘「임꺽정」만은 사건이나 인물이나 묘사로나 순(純) 조선의 것으로 만들고 싶었다.'
라는 홍명희의 집필의도에 맞게 이 작품은 순전히 조선이라는 공간 안에서 조선의 풍속을 가감없이 담아냄으로서 조선만의 정체성을 충실히 구현해내고 있다.
또한 그 양식에 있어서도 서양의 노블과는 달리 극적인 기승전결이 없는 구술문학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 역시 조선적 인 것을 구현하는 일환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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