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공화주의적 관점에서 바라본 <광장>에서의 구조로부터 개인으로의 폭력
3-1. ‘명준’의 자유주의적 ‘밀실’과 전체주의적 ‘광장’에 대한 거부
3-2. 공화주의적 관점에서 바라본 <광장>과 한국 전쟁
3-3. 공화주의적 관점에서 바라본 한국 전쟁
3-4. 공화주의적 관점에서의 바람직한 ‘밀실’과 ‘광장’의 조화
4. 공화주의적 관점에서의 드라마, 영화 속의 폭력
4-1. 드라마 <제5공화국>
4-2. 영화 <웰컴투 동막골>
5. 마무리하며
본문내용
1. 들어가며
최인훈의 <광장>은 일제강점기가 끝난 해방 시기부터 한국전쟁까지의 혼란스러운 시대적 상황 속에서 진정한 삶의 의미와 인간의 존재 이유를 고뇌하는 주인공 ‘명준’이 등장한다. 그는 역사와 민족의 문제 역시 고민하지만, 진정한 인간의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더욱 깊이 탐구하고자 한다. 주인공 ‘명준’은 자신의 이상세계는 삼팔선 이남과 이북 그 어디도 아니라는 생각을 하며 제3국, 중립국을 선택하지만 결국 바다에 투신하여 자살한다. 대부분 사람은 그의 죽음을 두고 ‘이데올로기 싸움에서 좌절하는 지식인의 비극’ 정도로 이야기를 하지만, 그의 죽음 깊은 곳에는 ‘구조로부터 개인으로의 폭력’이 있었을 것이다. 여기에서의 구조는 흔히 <광장>의 제재라고 일컬어지는 ‘이데올로기’를 포함하여 개인의 자유를 침해할 여지가 있는 국가, 사회, 민족, 역사, 종교, 문화, 정치 등 모든 분야가 포함된다. 그렇다면 그 폭력은 어떠한 폭력이며, ‘명준’이 원하던 자유는 무엇이었을까.
1-1. 자유주의적 자유의 모순
구조로부터 개인으로의 폭력을 비판할 수 있는 논거는 많다. 가장 흔히 접할 수 있는 자유주의 입장에서는 애초에 개개인의 의사와 상관 없이 결정되는 것, 그리고 그것이 개개인의 삶에 깊은 영향을 끼치는 것 자체가 자유에 어긋나는 것이다. 자유주의에서의 ‘자유’는 ‘간섭의 부재’를 뜻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자유주의는 개인의 자유를 최우선의 가치로보며 결론적으로 <광장>에서 나오는 전쟁과 이데올로기의 대립은 개개인의 자유를 극히 침해하는 것이므로 옳지 못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자유주의자들의 주장은 모순이 있다. 그들은 주인공 ‘명준’이 ‘광장’이 없고 ‘밀실’만이 존재하는 남한(대한민국, 이하 남한) 역시 거부했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 자유주의는 그 자체로는 완벽한 사상인 듯 보이지만, 사회라는 개인들의 모임 또는 집합 그 자체를 부정한다는 큰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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