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 스미스는 도덕감정론에서 이렇게 말한다. 이 세상에서 힘들게 노력하고 부산을 떠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이른바 삶의 조건의 개선에서 얻는 것은 무엇인가?
다른 사람들이 주목을 하고 관심을 쏟고 공감 어린 표정으로 사근사근하게 맞장구를 치면서 알은체를 해주는 것이 우리가 거기에서 얻을 수 있는 모든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의 관심이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우리가 날 때부터 자신의 가치에 확신을 갖지 못하고 괴로워할 운명을 타고났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 결과 다른 사람이 우리를 바라보는 방식이 우리가 스스로를 바라보는 방식을 결정하게 된다.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느낌은 함께 사는 사람들의 판단에 좌우된다. 이상적인 세계에서라면 이렇게 남들의 반응에 좌우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나라는 사람에 대해요 아주 다양한 의견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흔들린다면 사회의 태도가 우리의 의미를 결정하기 마련이다. 무시를 당하면 속에 똬리를 틀고 있던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고개를 쳐들며, 미소나 칭찬과 마주치면 어느새 역전이 이루어진다. 혹시 남의 애정 덕분에 우리 자신을 견디고 사는 것은 아닐까? 따라서 물질적인 관점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관점에서도 우리가 세상에서 차지하는 자리에 대해 불안해하는
그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냉담한 인물들, 속물들이 지배하는 세계에서 우리 자리를 차지한다는 의미이다. 그런 인물들의 행동은 지위에 대한 우리의 불안의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다. 속물근성 snobbery이라는 말은 영국에서 1820년대 처음으로 사용되었다.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의 많은 대학의 시험 명단에서 일반 학생을 귀족 자체와 구별하기 위해 이름 옆에 sine nobilitate(줄여서 s.nob) 즉, 작위가 없다고 적은 관계에서 나옴
이 말은 처음에는 높은 지위를 갖지 못한 사람을 가리켰으나 곧 근대적인 의미는 거의 정반대의 뜻을 갖게 됨. 상대방에게 높은 지위가 없으면 불쾌해하는 사람을 가리키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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