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대 중국정치사의 특징은 전제왕권주의(專制王權主義)에 있다. 정치의 중심은 언제나 왕권에 있었다. 백성을 위해 왕이 있는 것이 아니라 왕을 위해 백성이 존재했다. 흔히 중국 전통사상의 정신으로 ‘천인합일(天人合一)’을 거론하지만 정치사상적으로 보면, 사실은 ‘천왕합일(天王合一)’이라 해야 할 것이다. 인(人)은 다름 아니라 왕(王)이었다.
가령 화합(和合)·중화(中和)라는 말이 사람과 사람 사이의 화해·평등·우애 등을 가리킨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적어도 고대 중국에서의 화합은 귀천의 구별이 뚜렷한 등급 질서의 조합일 뿐이었다. 인간이 귀천이 없는 평등한 관계라는 생각은 전혀 없었다.
1. 은대(殷代)의 정치
● 은대(殷代)의 유물로 출토되는 청동기는 주로 병기(兵器)와 제기(祭器)에 집중되어 있다. 이것은 전쟁과 제사가 당시 정치적, 사회적 통합의 양대 수단이었음을 말한다. 여기서 우리의 상상력을 발휘해 보자.
① 애초에 땅의 주인은 없었다. 그저 평범한 사람들이 평화롭게 여기저기 모여 살고 있었을 뿐이다. 그들은 논과 밭을 갈아 거기서 생산한 것으로 먹고 살았다. 농사를 짓는 데는 여러 사람의 힘이 필요하다. 그래서 가족이나 친족 단위로 살았을 것이다. 땅은 그들에게 있어서 생명줄과 같았다. 그래서 집을 아우르고 있는 뒷산과 달리 내가 경작하는 땅은 유달리 애착이 생긴다. 올해 농사지은 땅을 두고 내년에도 농사지을 계획을 세우는데 느닷없이 다른 사람들이 기웃거린다. 땅을 새로 개간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가. 그래서 다른 사람들로부터 땅을 지켜내고자 무기를 들고 싸우기로 결심한다. 이곳은 타인들로부터 지켜내야 할 ‘내 땅’이라는 관념이 생긴 것이다. A도 땅을 지켰고, B도 땅을 지켰고, C도 땅을 지켜냈다. 땅에 대한 배타적 권리인 소유권(점유권)은 무기라는 힘에 의해 유지되었던 것이다. 여기서 A와 B와 C의 땅에 대한 소유권이 그대로 유지되었다는 것은 그들의 힘이 대등했기 때문일 것이다.
자료의 정보 및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해피캠퍼스는 보증하지 않으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자료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 요소 발견 시 고객센터의 저작권침해 신고센터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해피캠퍼스는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가 만족하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아래의 4가지 자료환불 조건을 꼭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파일오류
중복자료
저작권 없음
설명과 실제 내용 불일치
파일의 다운로드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파일형식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정상 작동하지 않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