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사 비평
- 최초 등록일
- 2021.09.16
- 최종 저작일
- 20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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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지금으로부터 약 9년 전인 2011년, 모 국회의원이 한국학중앙연구원 국정감사에서 “대한민국 지원으로 박사가 된 중국인 유학생이 중국의 한반도 역사 왜곡 프로젝트 ‘동북공정’의 이론적 토대를 마련했다”라는 주장을 제기한다. 또한, 이 발언을 토대로 모 신문사에서 “한국 국비로 박사 된 중국인, 한국 고대사 중국서 시작”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써낸다. 당시에 이 발언과 기사는 국내에서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고, 이로 인해 일부 한국 네티즌들은 중국의 주요 사이트와 재한중국유학생 커뮤니티에 욕설과 비방을 하는 일 까지 일으킨다. 마찬가지로, 중국인들도 한국인들과 비슷한 방식으로 대응하게 이른다. 즉, 한국과 중국 사이에 역사 문제가 온라인 갈등으로 표출되었던 것이다. 이처럼 한국과 중국 간의 역사 문제는 한국과 일본 간의 역사 문제만큼이나 매우 민감한 사안이다.
한국인들이 이렇게 예민하게 반응하는 데에는 한국의 고대사 교육이 많은 영향을 차지한다. 우리는 예로부터 고구려사는 한국사의 한 부분이라고 당연하게 여겨왔다. 그리고 한국 고대사 교육의 주를 이루고 있는 민족주의 사관으로 인하여 고구려사의 위상은 그 어떤 국가보다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생각해 볼 때, 어쩌면 한국인들이 일으킨 반응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참고 자료
김한규, 『요동사』(문학과지성사, 2004)
김한규, 「중국과 중화인민공화국의 사이 : 요동과 티베트 역사공동체의 역사적 위상」
김한규, 「요동사」(일조각, 한국사시민강좌,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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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법종, 「‘요동사’의 입장에서 보는 고구려사의 문제점」(재단법인 내일을 여는 역사재단, 내일을 여는 역사, 2007)
조성환, 「세계화 시대의 동아시아 민족주의 : 신민족주의의 분출과 동아시아주의적 모색」 (동양정치사상사, 2005)
류석진, 조희정, 박설아, 「온라인 신민족주의의 정치화 가능성 : 한, 중, 일 온라인 갈등 유형과 확산 사례를 중심으로」(서울대학교 한국정치연구소, 한국정치연구, 2013)
https://www.nocutnews.co.kr/news/877071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09221422291&code=91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