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통일은 단순한 영토의 통일이 아니라 독립적으로 발전해 온 남북한의 민조 사회 체제를 하나의 통일된 상태로 회복하여 새로운 단일 국가를 형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한 통일국가는 포괄저인 생활단위로서 국제사회에서 주권적이며 독립적인 행동단위로 가능하는 단일정부, 단일영토, 단일법체제, 단일정치 체제를 갖춘 조직체를 뜨산다. 다시 말하여 한번도의 전 영역, 전 구성원을 대표하는 하나의 정부가 대외주권과 대내주권을 가지게 되는 상태가 통일인 것이다.
우리가 추구하고자 하는 통일은 온 겨레의 숙원이자 우리 민족사에게 풀어야 할 가장 큰 과제이다. 따라서 통일은 어떠한 이유로도 기피하거나 고의로 뒤로 미룰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우선 남북한 주민들은 하나의 민족 이기 때문이다. 비록 분단으로 인해 인원적인 장벽을 지니고는 있지만 하나의 민족이라는 당위성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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