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그렇듯 시골 특수교사에게 항상 행복한 일만 있는 건 아니다. 봄비가 내리던 5년 전 봄날이었다. 곳곳에 새 생명이 다시 피어오르고 자연의 풍성함이 흘러넘쳤다. 벚꽃이 머리 위에 뿌려지고, 목련꽃이 거칠게 지면으로 뚝! 뚝! 떨어졌다. 그러나 나는 사람이 꽃보다는 아름답다는 표현을 의심할 만큼 실망스러운 하루였다.
선생님의 옷을 잘 받아 입던 졸업생 명호(가명)가 생각나서 명호가 좋아할 만한 운동화, 운동복, 청바지를 싸두었다. 나의 품 안에 있던 시절, 종종 나의 옷을 잘 받아 입던 아이였다. 졸업 후 소식이 궁금하기도 했고, 재학 시절 못 해준 것만 생각나서 오랜만에 연락했다. 2년 만에 모습을 나타낸 명호는 나의 옷을 입어보고는 즐거워했다. 천진난만한 지적장애 아이의 모습 그대로였다. 그 모습에서는 아이의 ‘과거’를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자료의 정보 및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해피캠퍼스는 보증하지 않으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자료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 요소 발견 시 고객센터의 저작권침해 신고센터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해피캠퍼스는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가 만족하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아래의 4가지 자료환불 조건을 꼭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파일오류
중복자료
저작권 없음
설명과 실제 내용 불일치
파일의 다운로드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파일형식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정상 작동하지 않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