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역관(譯官)
1) 역관 개요
2) 역관이 본 시험
3) 필수 언어
4) 팔포무역(八包貿易)
5) 대표적인 역관
6) 역관 이야기
2. 연행사(燕行使)
1) 연행사 개요
2) 연행사의 종류
3) 연행사의 구성
4) 연행사의 경로
5) 대표적인 연행사
6) 황재(黃梓)의 갑인연행록(甲寅燕行錄)
3. 맺음말
본문내용
머리말
명대의 조천사(朝天使)에 비해서 조선이 청에게 당한 수모로 인해 청대의 연행사(燕行使)는 다녀온다고 해서 가문의 자랑이 될 수는 없었으나 연행사는 통신사(通信使)와 함께 조선에게 있어서 얼마 되지 않는 해외에서 해외의 문물과 문화를 접할 중요한 창구 중 하나였다. 조선시대에 연행사와 통신사가 외국을 다녀오는데 걸리는 기간은 6개월에서 길게는 12개월이 걸렸다. 이처럼 교통이 어려운 상황에서 역관(譯官)들은 변화하는 세계를 직접 자신의 두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는 어려운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때문에 조선 역사의 많은 신문물이 역관들을 통해 전해질 수 있었다. 조선 후기의 역관들은 자신들이 축적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많은 문물과 사상을 들여오는 것에 있어서 선구적인 역할을 했으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급변하는 조선 후기에 새로운 세계를 향해 눈을 뜰 수 있도록 결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었다. 그렇기에 이들 역관들이 어떠한 과정을 통해 선발되었고, 어떠한 언어들을 배우면서 어떤 시험을 봤는지 알아보고 대표적인 역관들은 어떤 이들이 있는지 알아볼 것이다.
또한, 정례사행인 절행(節行)과 임시사행인 별행(別行)으로 구분되는 연행사의 종류, 정사(正使)·부사(副使)·서장관(書狀官) 등의 삼사가 주축이 된 연행사의 구성 인원과 규모, 평양과 의주를 거쳐 압록강을 지나 북경까지에 해당하는 연행사의 경로, 그리고 대표적인 연행사에 대해서 다루고자 한다. 그리고 이러한 연행사들이 남긴 기록물인 연행록 가운데서 황재(黃梓)가 쓴 『갑인연행록(甲寅燕行錄)』과 『경오연행록(庚午燕行錄)』에 대해서 알아볼 것이다. 황재의 연행록은 삼대 연행록이라고 일컬어지는 김창업(金昌業)의 『연행일기(燕行日記)』, 홍대용의 『연기(燕記)』, 박지원의 『열하일기(熱河日記)』 중에서 김창업과 홍대용의 연행 사이에 존재하는 50년이라는 시간적 간극을 매워주는 연행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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