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드라곤 협동조합은 1956년 스페인의 소도시인 몬드라곤 지역에서 시작되었다. 돈 호세 마리아 아리스멘디아리에타 신부와 그의 제자 5인이 설립한 ULGO는 몬드라곤 협동조합의 시초가 되었으며, 자본을 공동으로 모은 후 회사를 설립하고 지역으로부터 대출금을 받는 형식을 취하였다. 이 시도를 통해 몬드라곤 지역의 약 100여 명의 노동자로부터 투자금을 지원받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사회적 구조상 공장을 설립하기 어려웠던 노동계층들의 상황에서 투자금으로 파산한 사기업을 사들여 한계를 극복하게 된 것이다. 당시 소비자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산업환경에서 몬드라곤 협동조합은 투자금을 낸 노동자에게 운영 주체를 넘겨주며 획기적인 시도를 시행했다. 또한, 협동조합 내에 형성된 기업들끼리 연대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계약조항 등에 이를 적용하여 상생의 효과를 낳았다.
참고자료
· 강정혜(2020). 스페인 몬드라곤 기업 복합체의 회사법적 시사점, 서울법학, 27(4), 457-482.
· 조완형(2018). 몬드라곤협동조합의 연대성·지역성 추구_전략과 국내 시사점, 한국협동조합연구, 36(1), 8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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