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델의 물질문명과 자본주의 중심 내용 정리 및 감상
- 최초 등록일
- 2021.07.01
- 최종 저작일
- 20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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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페르낭 브로델의 <물질문명과 자본주의>의 중심 내용을 요약해 설명하는 레포트입니다.
브로델이 서술한 여러 개념들을 역사학 방법론과 경제학적 측면에서 바라봅니다.
경제사 수업에서 A+ 받았습니다.
주로 3권 내용 위주로 다루고 있고, 끝부분에 필자의 감상도 추가되어있습니다.
물질문명과 자본주의 읽으시다가 주화입마 당하지 마시고 레포트로 간단히 해결하세요.
책을 읽어야만 알 수 있는 내용들이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목차
1. 페르낭 브로델과 아날학파
2. 세계사를 보기 위하여
3. 세계-경제
4. 경제 질서와 국제 분업
5. 국가/제국과 세계-경제
6. 세계-경제의 각 권역에서의 전쟁
7. 사회와 세계-경제
8. 문화적인 질서 : 세계-문명
9. 시간의 분할과 세계-경제
10. 파동과 파급공간 : 가격의 콩종크튀르
11. 장기추세
12. 세계-경제를 설명하는 연대
본문내용
브로델은 2세대 아날학파를 대표하는 학자이다. 그는 <물질 문명과 자본주의>3권 서론 및1장에서 그가 해석하는 세계사에 대한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세계의 거대한 흐름을 살펴보기 위해서, 이 학자는 복잡하지만 동시에 매우 간단한 분류 기준들을 사용한다. 그가 세운 기준들은 곧 세계의 역사라는 거대한 식재료를 자르고 요리하기 위한 칼이며, 다른 말로 [방법론]이라고 불린다. 지금부터 우리는 브로델의 역사학 방법론을 중심으로 그가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서 어떤 무기를 사용했는지를 살펴볼것이다.
브로델이 속한 아날학파는 정치나 외교와 같은 사건(event)보다는 그 사건을 구성하는 다양한 장치(인구, 지리, 교통, 기후)들을 중점적으로 살피는 학파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브로델이 보기에 “세계사는 하나의 강이 아니라 여러 개의 강이다.” 더 쉬운 말로 풀어쓴다면 그가 생각하는 세계사는 지구에 존재하는 물 전체의 흐름에 가깝다고 하겠다. 인간이 인위적으로 나누어 놓은 대양의 조류와 여러 개의 큰 강들이 모두 하나의 “지구 수계”로 이어지듯이 “모든 역사는 필연적으로 세계사이다” . 그는 따라서 전체사를 강조하고 사건사를 비교적 하대하는데, 세계사에 있어서 사건이란 집 앞 도랑에 튀는 물방울 같은 존재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브로델의 역사학 방법론은 ‘전체를 보는’성격을 띈다.
하지만 브로델이 단선적인 ‘사건사’를 무시했다고 해서 그가 전세계적인 차원의 거대하고 눈으로 보이는 변화에만 집중한 것은 아니었다. 그는 수 백년 전 작은 소도시들의 거리에 팔리던 상품과 그 도시가 생산품을 팔로 가는 도로에도 시선을 맞춘다. 작은 물방울 하나가 모든 물의 흐름을 결정한다는 사고방식은 경계해야 하지만, 결국 강은 도랑의 모음이고 바다는 강의 모음인 셈이다. 따라서 브로델은 광범위한 사료들을 토대로 과거의 시공간을 넘나들며 거대한 흐름을 움직이는 작은 물줄기들을 밝혀낸다.
참고 자료
페르낭 브로델 / 물질문명과 자본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