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풀 마인드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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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수업시간에 보았던 영화인데 그때는 그저 반전이 있는 영화, 수학 영화라고만 생각했었다. 정신간호학 과목을 배우고 나서 이 영화를 접하니 정신질환을 어떻게 보여주고 어떻게 풀어나가는지에 대해 보여주었던 한 과정 같았다.

당연한 듯 살고 있던 삶이 자신의 환상에 불과한 허구의 세계였음을 깨달은 기분은 어떠할지,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모르는 상황 속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얼마나 큰 고통일지는, 직접 겪지 않고서야 그 고통을 고스란히 느낄 수 없겠지만 정신 분열증이 엄청난 고통을 수반한 심각한 질병이라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을 것이다. 더군다나 학식이 깊고 오랜 시간 자신의 세계가 잘못된 세계임을 알지 못했던 사람이 조현병을 인정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주인공 존 내쉬는 본인이 조현병 환자라는 것을 처음에는 자각하지 못했지만 자신의 병을 깨닫고 인정하는 순간부터 그것을 받아들였고, 어떻게 이겨나가고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 이 영화에서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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