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다 (1,2연, 24 page)
귀 기울여도 있는 것은 역시 바다와 나뿐.
밀려왔다 밀려가는 무수한 물결 우에 무수한 밤이 왕래하나
길은 항시 어데나 있고, 길은 결국 아무 데도 없다.
아 – 반딧불만 한 등불 하나도 없이
울음에 젖은 얼굴을 온전한 어둠속에 숨기어 가지고... 너는,
무언의 해심에 홀로 타오르는
한낱 꽃 같은 심장으로 침몰하라.
- ‘길은 항시 어데나 있고, 길은 결국 아무 데도 없다.’ 라는 행은 모순 즉, 아이러니한 대목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어디에나 있다고 하지만 아무 데도 없다는 의미가 무엇일지 곰곰이 생각해 봤고 그 결론을 불완전한 일상의 현실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이러한 대목은 우리가 동경하고 바라는 이상향들에 대해 오직 지향만이 가능할 뿐 도달하기는 힘들다는 것을 내포한다. 모든 사람에게는 원하는 목표가 있다. 그 목표가 소소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주 큰 포부를 갖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포부가 그저 이상향에 불과하며 우리가 도달할 길은 없다는 것이다. 우리의 이상향을 도달할 수 없다는 것은 우리 스스로가 가장 잘 안다. 그러나 우리는 희망을 가지며 길은 어디에나 있다고 생각한다. 즉 아이러니한 (모순적인) 삶의 충동이 우리의 내면에 일어난다는 것이다.
또한 우리 주위에는 특정한 성향이나 특징을 갔고 있는 사람들이 엄청 많이 존재하지만, 그 사실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별로 없다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길은 어디에나 있지만, 결국 아무 데도 없다는 말은 이러한 의미를 내포하기도 하는 것 같다. 스스로가 주변 사람들보다는 똑똑하고 잘하는게 많다고 생각하여 거만해지는 사람이 적진 않다. 이런 사람들은 앞서 말했듯 자기보다 훨씬 똑똑하고 특출한 사람들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못 봤기 때문에 거만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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