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구는 오늘같이 비가 내리는 날이면 동욱 남매가 생각난다. 원구는 법학을 전공한 학생으로, 1·4후퇴 때 월남하여 부산에서 잡화를 팔며 살고 있는데, 어릴 때 친구 동욱을 만나게 된다. 동욱은 영문학을 전공한 목사 지망생으로 착실한 학생이었고, 그에게는 그림을 좋아하는 신체 불구자인 동생 동옥이 있었다. 동욱은 미군에게 초상화를 주문받아 그것을 동생 동옥이가 그려서 생활해 나가고 있다. 우연히 원구를 만난 동욱은 적선하는 셈치고 동옥이와 결혼할 생각이 없냐고 물어본다.
어느 비 오는 날, 동욱의 집을 찾아간 원구. 이들 남매는 인가에서 떨어진 외딴 목조 건물, 마치 도깨비가 나올 것 같은 집에서 살고 있었다. 원구는 냉소적으로 대하는 동옥을 만나게 된다. 그 뒤로 비가 와서 가게를 벌일 수 없는 날이면 원구는 자주 동욱이네 집에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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