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희 초기 소설 연구 <불의 강>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21.05.18
- 최종 저작일
- 20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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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오정희 초기 소설 연구 <불의 강>중심으로"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죽음의식의 변모양상
2-1. 훼손과 상실의 기억에서 비롯된 죽음의식-「완구점 여인」1968.
2-2. 근대 여성으로서의 소외와 죽음의식-「불의 강」1977.
2-3, 오정희 소설에 나타난 죽음의식의 양상연구
Ⅲ.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이 글은 오정희 소설의 대부분의 주제를 이루고 있는 비극적 죽음의식의 변화를 규명하려는데 목적이 있다. 따라서 비극적 죽음의식을 형성하게 된 원인으로 드러나고 있는 유년기의 상처와, 그 상처의 파생으로 인해 세상과의 불화를 겪으며 단절과 자기소외에 갇혀 고독하고 불안한 삶을 사는 여성의 내면의식에 초점을 두고자 한다.
오정희(吳貞姬, 1947~ )는 서라벌 예대에 재학 중이던 1968년, 단편소설 「완구점 여인」으로 등단한 이래 지금까지 약 40여 편의 중∙단편 소설을 발표해 왔다. 삼 십 여년이라는 적지 않은 문단경력을 따지자면 과작(寡作)의 작가인 셈이다. 그러나 작품의 수량으로 작가의 작품세계나 질을 보증할 수 없듯이 주로 내면세계에 천착한 까닭에 소설의 폭이 제한된다는 지적을 차치한다면, 오정희 작품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특히 권영민은 1970년대 소설의 가능성을 열어주었으며 여류적 감성을 벗어난 문제작가로 오정희를 평가하고 있다. 무엇보다 문체미학적 측면은 물론 죽음의식에 천착해 생의 의미를 예리하게 포착해온 작가적 역량은 간과하기 어려울 것이다.
오정희 소설의 핵심이라 할 만한 형식적ㆍ 미학적 특징은 1990년대에 이르러 서야 적극적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형식주의 접근법은 주로 문체와 시ㆍ공간 구조 연구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는데, 빛과 어둠ㆍ 일상과 무의식의 세계ㆍ성의 세계와 여성의 세계라는 대립적 문체 요소를 발견해 나감으로써 인상주의 비평의 한계를 극복한 황도경의 의견이 선구적이다. 그러나 세밀한 문체 분석을 통해 좀 더 체계적인 연구방법을 마련했다는 의미에도 불구하고 삶과 죽음의 양면성이라는 기존의 주제를 재확인시키는 선에서 귀결되었다는 점은 한계로 지적될 수 있을 것이다. 그 밖에도 최근까지 지속되는 논의로 구조 분석을 통해 작품의 미학적 원리를 규명해 나간 연구들이 있다. 구체적인 내용분석을 거쳐 시ㆍ공간구조의 변화를 살펴본 노희준, 오정희 소설의 공간구조를 회귀와 일탈의 반복구조로 바라본 이영미, 작품에 드러난 시간성을 하향적 시간과 반복적 시간으로 분석한 김지현의 논의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 같은 논의들은 작품의 기법적 측면만이 강조되어 내용적 차원까지 진전되지 못하는 한계를 노출시켰다. 죽음의식의 변화양상에 관한 연구는 주제적 접근 방법을 중심으로 진행된 경우라 말할 수 있다.
참고 자료
불의 강, 문학과 지성사. 1977
유년의 뜰, 문학과 지성사. 1981
바람의 넋, 문학과 지성사, 1986
오정희 깊이읽기, 문학과 지성사, 2007
황도경, 「빛과 어둠의 이중문체」, 문학사상, 1991, 1
송미성, 「김승옥 소설 연구」, 광주 대학교 문예창작 대학원 석사논문, 2006
이인복, 한국문학에 나타난 죽음, 예림기획, 2002
한국문학에 나타난 죽음의식의 사적 연구, 열화당, 19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