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러시아 무상의료의 특징
러시아는 무상의료제도를 운영하는 대표적 국가 중 하나이다. 과거 소비에트 연방 시절에는 사회주의적 특성으로 인하여 모든 인민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였고, 이러한 특성이 이어져 현재까지 무상의료를 중심으로 한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무상의료에 대한 재정부담이 심화되면서 이를 의료보험의 형태로 전환하고, 전 국민이 의무가입하도록 개선하면서 우리나라와 같은 의료보장체제를 갖추게 되었다. 러시아 무상의료의 가장 큰 특징은 의료전달체계의 구분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응급환자를 제외하고는 모든 환자가 1차 의료기관인 응급시설 및 보건소를 거쳐야 하고, 이후 2차, 3차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외래진료는 모두 예약제로 운영되고, 환자의 진료시간 역시 일괄적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원하는 의료서비스를 받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다.
서구의 무상의료와 비교해보면, 대표적으로 영국의 경우 의료보험이 아닌 국가보건서비스를 통해 무상의료가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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