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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정치 외교적 환경의 변화에 따라 고려와 송 사이의 무역이 어떻게 전개되었는지를 서술한 글입니다.
목차
I. 요약문
II. 머리말
III. 여송관계의 성립과 여송무역의 양상
1) 여송관계의 성립-단절기
2) 여송무역의 성립과 초기의 양상
IV. 동북아 세력균형과 여송무역의 발전
1) 송 신종 대의 국교재개와 여송무역
2) 동북아 질서의 안정과 여송무역의 양상
V. 금의 등장과 여송무역의 변화
1) 금의 패권 장악과 여송관계의 재편
2) 남송시대 여송무역의 변화
VI. 맺음말
VII. 참고문헌
본문내용
1930년대부터 시작된 기존의 여송무역에 대한 연구는 고려에 도래한 송나라 상인들에 대한 역사 기록을 주목하고 이에 대한 상세한 정리와 통계·분석을 통한 방식으로 성과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의 동북아 정세의 변화와 무역의 양상을 유기적으로 결합시키지 못했다는 한계를 지닌다. 따라서 본문에서는 기존의 연구 성과가 지닌 한계에 유의하면서 여송관계의 형성과 변화과정을 순서대로 쫓아가보는 한편, 대외관계 변화에 따른 양국의 대외무역 정책의 양상에 집중해 보았다. 이에 따라 본문은 크게 세 가지 단계로 나누어 서술되었다.
첫 번째 단계는 송의 건국과 고려의 왕권강화정책 및 체제정비가 있었던 시점이며, 동시에 동북아 국제질서가 거란 중심으로 변화되어 가던 시기이다. 이 무렵 시작된 초기 여송관계는 거란의 팽창을 억제하기 위한 고려와 송의 이해관계로 인해 성립되었으나, 이는 거란의 압력 등의 요인으로 얼마가지 못하고 단절된다. 이 시기 여송무역의 특징으로는 고려 성종의 해금정책과 송의 대(對)고려무역 우대책을 꼽을 수 있다. 고려의 경우 대외무역을 통해 부를 축적한 해상세력의 발호를 억제하기 위해, 송은 국제적으로 높아진 고려의 위상과 중요성을 무역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이와 같은 정책을 펼쳤다.
두 번째 단계는 고려·송·거란 삼국의 세력균형 속에서 송 신종과 왕안석이 변법을 통해 송의 실추된 국제적 위상을 복구하기 위한 노력을 했던 기간이며, 고려의 문종이 송의 문물을 수입하려는 목적으로 송과의 적극적인 국교재개에 나선 시기이기도 하다. 이 시기 국교재개로 인한 여송무역의 변화로는 방대해진 조공·회사무역의 규모와 송상의 대(對)고려무역 합법화를 꼽을 수 있다. 당시 고려 문종은 조공무역을 통해 송의 선진문물을 수입하고, 방대한 사절단을 파견하는 형식으로 송으로부터 경제적·문화적 이익을 얻어냈다. 한편 송은, 고려와의 국교재개를 통해 군사적 외교적 지원을 받고자했고, 이러한 정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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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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