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마코스 윤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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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마코스 윤리학의 시작은 “모든 기예와 탐구, 또 마찬가지로 모든 행위와 선택은 어떤 좋음을 목표로 하는 것 같다.”로 이야기된다. 인간의 모든 일들은 각각 그 나름대로의 ‘좋음’을 추구하고 있다. 이러한 일들이 어떠한 분야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수행되고 있느냐에 따라서 추구하는 ‘좋음’의 종류는 달라진다. 어떠한 일들은 활동 그 자체를 추구하고 있는 것 같아 보이면서도 다른 일들은 그러한 활동을 통해 만들어지는 성과물을 추구하는 듯하다.
어떤 일들의 목적이 그 일 자체를 수행하는 데 있지 않고 그것을 통해 다른 목적을 추구하는 데 있는 경우에는 우리가 추구하는 ‘좋음’들에는 일정한 계열이 생기는 것처럼 보인다. 가정하여 말하면 마구 제작에 관계되는 모든 기술들은 말을 잘 기르기 위한 마술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마술은 다시 전쟁에서의 병법을 실현시키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방식으로 더 상위의 목적과 하위의 목적이 계열을 이루고 있으며, 하위 목적은 상위 목적을 위해서 선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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