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
대상자 방씨(89세)는 결혼하셨으나 배우자는 돌아가신 상태이며 현재 독거 생활을 하고 있다. 거주하고 계신 집은 이번년도 3월달에 이사했으며 전에 살던 집에서 하수도 역류로 물이 많이 새서 급히 이사를 결정했다고 한다.
집의 위치는 가로등 없는 좁은 골목길에 위치하였다. 주거형태는 반지하이며 대문이 없고 바로 현관문이 보여 안전에 대해 불안하다고 말하셨다. 현관문 앞에 집으로 내려가는 4~5개의 계단이 있어 다리가 불편한 대상자는 무릎이 아프다고 호소했다. 또한 집앞을 오르내릴 때 잡고 의지할만한 계단손잡이가 없고, 문앞 현관등이 켜지지 않아 밤중에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하셨다. 전체적인 집안은 깨끗했으나 조명을 끄고 생활하셔서 낮에도 집안이 어두웠다. 골목에서 흡연하는 사람들 때문에 창문으로 담배연기가 들어온다고 하셨다. 과거에 높은 곳에서 의자를 밟고 올라가 물건을 꺼내다가 떨어진 경험이 있어 낙상에 대한 불안이 크다고 하셨다.
대상자는 총 5명의 자녀가 있으며 주변에 살고 있는 자녀와 교류가 많지만 멀리 살고 있는 자녀들과는 교류가 거의 없다고 속상해 했다.
고혈압, 허약노인, 관절염, 요실금 질환을 앓고 있으며, 고혈압 약을 꾸준히 복용 중이다. 한달에 한 번씩 동네 가정의학과에서 약을 받는다고 한다. 약은 꾸준히 먹고 있지만 고혈압 합병증에 대한 지식부족으로 평소 음식을 짜게 먹는다. 치아가 좋지 않아 과일이나 채소를 먹지 않는 등 불균형한 영양섭취를 한다. 식사를 하고 나서는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위장약이나 소화제를 복용해야 한다.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식사를 자주 거르신다고 한다. 틀니를 사용하지만 틀니 세척법에 대한 정보부족으로 세척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물에 담궈 놓는다. 대상자의 대부분 활동량은 교회와 노인정을 왔다갔다하는 정도라고 한다. 평소 도보로 다니는데 걸음이 불편하여 보행기를 끌고 다닌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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