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졸업식 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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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낯설기만 하던 교정에서 입학식을 치렀던 때가 바로 어제 같은데,
어느덧 흘러버린 시간 앞에서 저희는 이제 헤어짐을 위해 이 자리에 모두 모였습니다.
영원할 것 같았던 고등학생으로서의 3년도 주마등같이 지나갔습니다.
언뜻 생각하면 공부밖에 안 한, 지루한 3년이었다고 느껴지겠지만 그런 가운데 즐거운 일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행원축전, 성희 한마음 체육대회, 수학여행같이 큰 행사들부터 곁에 있는 친구들과 나누었던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고등학교 생활을 무사히 마치게 해 준 원동력인 듯합니다.
2018년 아무것도 모른 채 입학했던 우리는 이제 좁은 학교 울타리를 벗어나 사회에 첫 발을 내딛게 됩니다.
아직 많은 것을 겪지 못한 우리이기에 더 힘든 일과 직면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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