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평문-황동규 시전집(아이들 놀이, 허균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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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놀이의 순수하고 동심으로 돌아가는 따뜻한 제목과 달리 내용은 섬뜩하고 께름칙하다. 시에서는 아버지의 허리에 있는 총을 가지고 아버지가 없는 돌이를 죽인다고 한다. 어린아이가 죽이고 싶어 하는 이유는 돌이를 때리기만 해도 주변에서 비위를 맞춰주니 죽이면 더욱 대우를 해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런 아이의 행동은 분명 주변의 환경에서 일어난 일이다. 폭력과 공포로 사람을 관리하는 모습을 보며 그 사상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진 것이다. 단순히 아이들 놀이라고 치부하기에는 시의 내용은 잔인하다. 황동규 시인은 제목과 달리 반대되는 분위기로 충격을 가져다준다. 아이들 놀이에서 죽음을 말하는 아이는 죽음을 아이들 놀이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죽음의 무게가 가볍고, 단순하게 생각하는 아이를 보여줌으로써 더욱 사회의 잔인함을 보여준다.

허균4에서도 죽음이 등장한다. ‘가르치려는 자들은 복잡하게 한다. 죽음을’ 이 문장에서 ‘죽음을’을 맨 마지막에 씀으로 죽음을 시선이 가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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