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이해 ) 우리는 어디로부터 왔는가
- 최초 등록일
- 2021.03.08
- 최종 저작일
- 20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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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광활한 우주, 137억 년의 역사를 탐구하고 있노라면 우리 눈앞에 보이는 세계와 우주의 기원에 대한 생각에 깊이 잠기게 된다. 이러한 생각은 가지를 뻗어 어느샌가 이 우주를 관찰하고 있는 관찰자 ‘나’, 그리고 우리 인류의 기원에 대한 고찰에 이른다. 나는 어디에서 왔는가? 우리 존재는 어디에서 왔는가? 생명이란 어디에서 왔는가?
인간 존재의 시작을 찾으려는 시도는 인류가 자기를 의식하기 시작한 시점부터 꾸준히 이루어진 것이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에서 왔는가, 우리의 기원은 무엇인가. 사냥감과 나무 열매, 천적에게만 향했던 수렵 채집인의 시선이 자기 자신에게로 향한 그 순간부터, 인간은 자기 존재의 기원을 해명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왔다. 이러한 노력은 철학과 종교, 혹은 인류학이나 고고학 같은 현대의 다양한 학문 분야로 이어져 왔다. 각 분야는 저마다의 설명을 통해 인간의 기원에 대해 논한다. 결국, 인류는 세상에 발을 딛고 살아가며 자신을 의식한 순간부터 세대를 거듭하여 물어온 질문에 대해 하나의 대답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 중 누구도 우주의 시작이나 인류의 시작을 본 일이 없다. 아무리 정교한 설명이라 한들 그 합리성과 논리성의 인정은 인간 이성에 기반을 두었을 뿐이다. 남아 있는 것에 대한 우리의 생각과 판단이 증거라니, 인간 존재의 기원을 탐구하려는 시도가 어려운 것도 당연하다.
끊임없는 탐구가 여전히 끝나지 않은 채, 여전히 시시비비를 가리고 있다는 것은 다소 허무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정해진 답이 없다는 사실은 오히려 자유로운 생각을 전개할 수 있는 전제이기도 하다. 자유로운 생각이래도, 사실 과학과 역사학의 부단한 노력 속에서 우주의 생성이나 생명체의 진화과정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은 지배적인 이론을 통해 설명되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이론들이 포착하지 못한 부분은 없는지, 남아 있지 않은 증거가 있다면 그것은 무엇일지 상상하여 존재하는 설명에 살을 붙여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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