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 책의 제목을 접하고 가장 먼저 한 것은 저자를 확인하는 것이었다. 평소 사극을 즐겨보고 역사 다큐멘터리 등을 찾아보는 나로는 책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하게 충분했고, 저자가 다산 정약용이라는 사실에 꼭 한번 읽어보리라 다짐한 책이었다.
다산 정약용은 위인전이나 그 밖에 다양한 매체를 통하여 다산을 다루는 이야기를 많이 접했지만 그가 직접 쓴 편지로 그의 생각과 철학 등을 통하여 비교적 그에 대하여 비교적 쉽게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다산은 대단한 인물인 것만은 확실했다. 특히 다산의 자식에 대한 교육열에서는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조선에서는 대단한 학자였지만 그 또한 집안에서는 아버지였던 것이다. 그리고 그 또한 누구의 형제였던 것이다. 이 책은 학문을 대하는 태도와 가족과 지인을 걱정하는 부모와 형제, 친구로서의 모범이 되는 모습을 알려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비록 가문이 망해서 폐족이 되었지만 성인이 되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는 다산의 모습에서 한 인간으로 태어나서 부끄러움 없는 삶을 살기 위하여 그가 얼마나 치열하게 살아왔는지를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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