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교육을 중시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다. 아이가 걷기도 전에 말을 먼저 배우길 원하고,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 구구단과 영어를 가르치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정도로 교육 수준이 높다. 이러한 높은 교육열에 대하여 한국 사회의 교육계의 문제라고 지적하는 경우도 있으나, 실제로는 전통적으로 이어져 온 우리의 교육문화의 영향이 크다. 과거부터 사회적 인정을 원하는 욕망은 존재했고,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교육을 통해 신분 상승을 실현할 수 있고 사회적 인정을 받을 수 있었기에 교육열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실제로 고려시대부터 과거시험을 통해 인재를 등용하였고, 이는 곧 신분사회에서 신분상승의 기회가 될 수 있었기 때문에 교육에 대한 열망이 높았던 것이다. 지나친 교육열은 편집증적 교육열로 변질되기도 하였고, 현대 사회의 지나친 사교육 열풍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교육에 대한 열망을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빠르게 발달했고, 수준높은 인력자원을 보유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며, 전통적 교육문화가 이에 영향을 미친 것은 명확한 일이다.
참고자료
· 강창동, 「한국 교육열의 편집증적 성격에 관한 사회학적 연구」, 교육학연구, 2000.
· 이원호, 「조선시대 교육의 연구」, 문음사, 2002.
· 강창동, 「한국의 교육문화사」, 문음사,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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