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의 변화와 부모됨
- 최초 등록일
- 2021.01.20
- 최종 저작일
- 20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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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부모됨의 선택
2. 부모됨의 공적 영역화
3. 맞벌이 가족의 증가와 부모됨
4. 다양한 가족의 증가와 부모됨
5. 포스트모던 사회의 부모됨
본문내용
오늘날 사회는 도시화와 산업화에 이어 정보화 시대로 들어서면서,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등 전 분야에 걸쳐 복잡한 변화를 하고 있다. 첨단기술문명의 급속한 발달과 세계화의 가속화는 우리 사회에 다양한 가치관과 삶의 방식을 제공하는 한편, 세대간의 격차를 벌이면서 소위 "규범가족(normative family)"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는 출산을 통한 부모되기, 그리고 양육을 통한 부모역할수행에 관해 새로운 성찰이 필요함을 의미한다.
우리 사회에 포스트모더니즘(postmodernism)의 확대는 어떠한 가치가 바람직한가에 대한 혼란에 이어 다양성의 존중이라는 귀결로 향하고, 성인의 의무로 당연시되던 부모됨 자체를 선택으로 여기게 되었다. 또한 성별이나 출신배경보다는 전문화된 개인의 능력을 우선시하는 후기 산업사회 또는 지식정보사회의 특성으로 말미암아 여성의 취업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자연스럽게 구조기능주의적 성별 분업에 따른 여성의 주 양육자 역할에 변화를 초래하게 된다. 다양한 가족형태가 증가하면서 기존의 양부모가족과는 다른 새로운 부모역할에 대한 지원의 필요성 또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부모되기가 더 이상사적 영역에 머물 수 없으며, 공적영역의 적극적 개입을 필요로 한다는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고 있다.
1) 부모됨의 선택
사회경제적 변화와 과학기술의 발전은 부모됨에 있어 이전 세대보다 더 많은 선택을 야기한다. 직업을 통한 개인의 성취가 강조되면서 자녀출산과 양육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젊은 세대 ,특히 젊은 여성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사회적 규범의 무조건적 수용이나 대가족에 대한 의무감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젊은 세대는 개인주의를 바탕으로 자신의 삶의 방식을 선택하고자 하는 경향이 높다. 이를 반영하는 가족 형태로서 자발적 무자녀가족(voluntarily childless family 혹은 childfree family)은 아직 소수이기는 하지만 성인의 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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