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택시운전사’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과 독일인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가 함께 서울에서 광주까지 가는 여정을 담는다. 만섭은 외국손님을 태우고 광주에 갔다 통금 전에 돌아오면 밀린 월세를 갚을 수 있는 거금 10만원을 준다는 말에 영문도 모른 채 길을 나서게 된다. 그 여정 동안 인물들의 상황에 따른 변화에 초점을 두고 교육행정학적 이론을 적용해보고자 한다.
먼저, 만섭은 기사식당에서 월세에 대한 고민을 나누다 다른 택시운전사의 외국손님을 태우고 광주를 다녀오면 10만원을 받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손님을 가로챈다. 이처럼 만섭은 동료보다 월세가 필요한 자신의 개인적 입장을 중시하는 X이론적 성향을 보이며, 10만원을 받으려는 경제적 동기로 광주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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