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의 세포질 조성은 세포막의 선택적 투과성에 의해 세포 밖과 다르다. 즉 세포막은 일부의 작은 분자와 이온은 받아들이는 반면 나머지는 받아들이지는 않는다. 세포막을 통과하는 중요한 결정인자는 세포막 지질이중층에 용해되는 정도이다. 지질에 잘 녹는 지용성 물질, 비극성 분자는 소수성이므로 막을 쉽게 통과한다. 하지만 막의 소수성 중심부는 친수성인 이온과 극성분자가 막을 가로질러 직접 통과하지 못하게 막는다. 극성분자는 지질이중층을 매우 천천히 통과하며 매우 작은 극성 분자인 물도 빠르게 통과하지 못해 아쿠아포린이라 불리는 통로 단백질에 의해 크게 촉진된다. 세포막을 통한 물의 이동은 세포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이는 삼투현상으로 이루어진다.
삼투현상은 용매는 통과하지만 용질이나 이온은 통과할 수 없는 크기의 구멍을 갖는 막인 반투과성막을 통해 물이 이동하는 현상이다. U자관에 반투과성막을 설치하고 글루코오스를 넣으면 물이 이동해 높이 차이를 다시 맞추기위해 눌러주는 압력을 삼투압이라 하고, 삼투압은 용액의 농도가 높고 온도가 높을수록 커진다. 그리고 확산과 삼투는 에너지를 이용하지 않고 물질이 이동하는 현상이다. 확산은 고농도에서 저농도를 물질이 이동하는 현상, 삼투는 저농도에서 고농도를 용매가 이동하는 현상으로, 둘 다 농도 차를 없애기 위한 현상이다. 삼투압은 다음과 같이 계산할 수 있다:
π = MRTi
(M: 용액의 몰농도, R: 기체 상수, T: 절대온도, i: 반트호프 인자로 수용액이 전해질인 경우에 필요하다, i = (해리후 용액 내 입자들의 실제 개수)/(초기 용액에 녹은 화학식 단위의 수) .)
물 분자는 세포막을 통해 세포의 안팎을 쉽게 드나들 수 있고 세포는 적절한 물 없이는 기능할 수 없기 때문에, 많은 세포 내 과정들은 삼투현상에 의존한다.
참고자료
· 남석현, 민철기/ 2012/ 일반생물학실험/ 범문에듀케이션/ p. 55~56
· 캠벨/ 2014/ 생명과학 포커스 2판/ 역 전상학/ 바이오사이언스/ p. 99~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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