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태어나서 홀로 살아갈 수 있을 때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태어나자마자 걸을 수 있거나, 스스로 살길을 모색하는 생물들과는 달리, 아기에게는 성인의 돌봄이 필요하다. 이때 아이에게 돌봄을 가장 많이 제공하는 양육자는 애착의 대상이 된다. 기존에는 돌봄을 제공하는 주요 양육자가 주로 어머니라고 여겨졌기 때문에, 애착 연구는 대부분 어머니와 아이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하지만 최근에는 양육을 제공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애착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다양한 애착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애착은 어린 시절 양육자와의 관계에 의해 결정되지만, 성인기까지도 영향을 미치기에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개념이다. 애착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으면 인간관계 전반을 형성하는 데에 문제가 발생한다. 본고에서는 애착이 무엇인지 설명하고, 어떤 애착 유형이 있는지 설명하며, 바람직한 양육형태에 대해 논한다.
2. 본론
(1) 애착의 정의와 유형
애착이란 사람이 주양육자와 유아기에 형성하는 정서적 유대이다. 양육자와 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 유아는 자신과 타인이 어떤 관계를 맺는지에 대한 내적 모델을 만든다. 주양육자와의 이와 같은 상호작용이 애착 유형으로 만들어지면, 그 애착 유형이 다른 인간관계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참고자료
· Bowlby, J. (2008). A secure base: Parent-child attachment and healthy human development. Basic books.
· 박선영, 이지연. (2020). 불안정 성인애착과 사회불안 및 우울의 관계: 자기자비와 회피분산적 정서조절의 매개효과. 사회과학연구, 31(3), 277-292.
· 이문희, 이수림. (2020). 안정 애착과 경계선 성격특성의 관계에서 정신화와 마음챙김의 매개효과.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20(6), 598-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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