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윤흥길은 1942년생으로, 유년시절에 6.25 전쟁을 체험한 제2세대의 대표적 작가이다. 윤흥길은 1973년에 발표한 「장마」라는 작품을 통해 문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 작품은 한 가정 내에서 발생하는 갈등이 위주로 전개되며, 그 갈등은 좌파와 우파의 이데올로기적 갈등이다. 작가는 이런 갈등을 샤머니즘과 같은 토착적인 무속신앙을 통해 해결하고, 그 과정을 어린 아이의 눈을 통해 그리고 있다. 또한, 윤흥길은 1970년대 후반 산업화 과정에서 드러나는 노동계급의 문제를 발표하기도 한다. 노동계급의 소외와 갈등의 문제를 소설적으로 형상화하며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를 소설을 통해 보여준다.
윤흥길의 대표작품은 「황혼의 집」(1970), 「장마」(1973), 『아홉 켤레 구두로 남은 사내』(1977), 『에미』(1982) 등을 들 수 있다. 『아홉 켤레 구두로 남은 사내』는 위에서 언급했듯, 산업화와 관련된 소설이다. 윤흥길은 이 소설에서 산업화가 초래한 사회적 모순을 비판적으로 묘사한다. 『에미』는 한 여인의 이야기로 그녀는 격동의 현대사를 살아오면서 여러 수난을 겪었다. 또한, 그녀가 겪은 남편의 폭력과 전쟁의 폭력을 샤머니즘적인 미륵신앙을 통해 해결하며 그런 여인을 따뜻한 시선으로 형상화하는 작품이다. 그리고 이 리포트에서 다룰 「장마」는 전쟁이라는 사건이 미성숙한 주인공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를 초등학교 3학년인 어린이 화자의 눈에서 조망하며 바라본다. 특히, 노진한은 “1973년에 발표된 「장마」가 윤흥길의 대표작으로 꼽힐 뿐만 아니라 한국 전쟁문학으로서도 높이 평가되고 있는데, 이유는 평범한 한 가족의 이야기 속에 한국전쟁의 비극과 그 화해의 과정을 샤머니즘이라는 정신적 토대 하에 응축시켜 놓았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또한, 제2세대 대표작가인 윤흥길은 ‘순진한 아이의 눈’을 소설 기법으로 활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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