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과 문화콘텐츠 - 기담이 이끌어내는 공포의 분석(금기를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21.01.02
- 최종 저작일
- 20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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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상상력과 문화콘텐츠 - 기담이 이끌어내는 공포의 분석(금기를 중심으로)"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들어가는 말
2. 한국 공포 영화의 특징
3. 기담에 나타난 금기와 상징
4. 기담의 대조적 모습들
5. 글을 마치며
본문내용
최근 한국 공포 영화는 침체기를 걷고 있다. 날이 갈수록 제작 편수는 줄어들고 있고, 그나마 제작되는 영화들조차 희미한 존재감만을 남긴 채 대중들의 기억 너머로 사라져버리기 일수다.
하지만 이러한 한국 공포 영화에도 한 때 르네상스 시대가 있었다. 2000년대 초반, 여고괴담 시리즈를 대표로 하는 한국형 공포 영화들은 수많은 명작을 만들어내며 관객들을 극장으로 이끌었다. 장화·홍련, 알 포인트, 기담 등의 영화들은 흥행에 성공하거나,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으며 한국 공포 영화를 이끌며 한국 공포 영화의 가능성을 드높였다.
하지만 어느 순간, 한국 공포 영화들은 발전의 동력을 잃어버린 채, 끝없는 자기 복제와 자극적 이미지들에만 의존한다는 평가를 받으며 무너져버리고 말았다. 물론 그 중에도 ‘불신지옥’, ‘고사’, ‘검은 방’ 등 흥행 혹은 비평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들이 등장하기는 했지만 과거의 부흥기를 재현하지는 못 했다. 그러는 사이, 한국형 공포 영화의 맥은 점차 끊겨 갔고, 최근 ‘곤지암’ 이 나오기 전까지 눈에 띄는 결과물이 없는 슬픈 상황까지 오고야 말았다. ‘곤지암’을 제외하고는 역대 한국 공포영화 관객 수 순위권의 영화들이 2000년대 중반, 즉 앞서 말한 ‘공포영화 르네상스‘ 시기에 몰려 있다는 것이 이를 증명하는 슬픈 증거물일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그 시기의 공포영화들이 가지고 있는 어떤 것이 지금의 공포영화들과 차별점을 갖게 하는 것일까?
나는 한국 공포 영화 르네상스 시기의 영화들 중에서도 ‘기담’이라는 영화에 집중해 보고자 한다. 기담은 2007년 8월 1일 개봉한 기담은 심형래 감독의 ‘디 워’를 비롯한 여러 블록버스터 영화들에 밀려 전국 201개의 상영관에서 교차상영 되다 결국 조기종영 되는 좋지 않은 결과를 낳았다. 하지만 이후 한국 공포 영화 역사상 처음으로 관객들의 청원으로 9월 6일부터 18일까지 약 2주 간 재상영이 결정되는 등 관객들의 지지를 받았고, 그 이후로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한국 공포영화를 언급하는 데에 있어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수작(秀作)이기도 하다.
참고 자료
이은의, 「공포인자의 특징에 따른 한국 공포영화의 분류 및 흥행과의 연관성 연구」, 『학위논문(석사) - 추계예술대학교 문화산업대학원 : 영화비즈니스 전공』
정종진. 「금기 형성의 특성과 위반에 대한 사회적 대응의 의미」『인간연구』 제 23호, 2012/가을
김지영. 「정념과 근대 : 영화 <기담>의 식민지 시대 재현방식 연구」. 『한국문화이론과 비평』. 제54집 (16권 1호), 2012
이준경·김영순 「영화 <기담>에 나타난 ‘에로스’의 텍스트기호학적 분석 –시 공간구조와 인물행위를 중심으로」, 『기호학 연구』, 2008,vol.23, pp121-141
박진 「공포 스릴러 영화에 나타난 선악과 신성(神性)의 문제」, 『K.A.L.F 문학과 영상』,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