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아동의 이해’라는 과목답게, 교수님께서 장애체험이라는 과제를 내주셨다. 처음에는 의아하기도 하고 걱정도 되었지만, 교수님께 이 과제의 취지와 경험담을 듣고 난 후에는 정말 의미 있는 과제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늘 함께 옆자리에 앉아 수업을 듣는 여진이와 시각장애체험을 하기로 했다. 먼저 여진이가 안대를 쓰고 나는 여진이에게 길을 안내해주었다. 교실을 한바퀴 빙 도는데, 매주 오는 교실이었음에도 눈이 안 보이는 여진이를 데리고 다니려 하니 생각보다 장애물이 많았다. 책상에 부딪히지 않도록, 단에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계속 주시해야했다. 여진이 주변의 사물과 환경에 대해 구체적으로 묘사하면서도 안전에 유의하려니 신경이 많이 쓰였다. 우리는 교실을 다 돌고나서 계단으로 향했다. 계단을 오르락내리락 할 때는 평지보다 훨씬 위험성이 컸고, 여진이도 더 불안해했다. 겨우겨우 2층에 올라가서 여진이에게 화분에 있는 식물도 만져보게 하고, 엘리베이터 버튼의 점자도 느껴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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