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삼국유사에 나타나는 여성의 신성성
- <무왕> 편과
<분황사의 천수대비가 눈 먼 아이의 눈을 뜨게 하다>편을 중심으로 -
목차
Ⅰ. 서론
1. 기존연구 분석
2. 연구주제 및 연구방법
Ⅱ. 본론
1. <무왕>편에 드러난 여성의 신성성
2. <분황사의 천수대비가 눈 먼 아이의 눈을 뜨게 하다>에 드러난 여성의 신성성
3. 바르뜨의 신화론을 통한 여성주체 분석
Ⅲ. 결론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1. 기존연구 및 연구주제
삼국유사에는 다양한 모습의 ‘여성’이 등장한다. 당대 최고의 권력자인 여왕에서부터 역사적으로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던 기층 여성의 삶까지, 다양한 신분과 위치의 여성들의 삶이 텍스트 전반에서 드러난다. ‘선도성모’, ‘김현이 만난 호녀’등 그 표현 또한 다채롭다. 고단한 부부의 행로를 끝내자는 쪽이 여성이기도 하고,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의 슬픔으로 죽어가는 남성의 이야기도 있다. 이는 우리 고전 속 여성이 주로 ‘누구의 딸’, ‘누구의 처’처럼 가족의 일원으로 그쳤던 것에 비해, 보다 다양하게 여성의 모습이 구현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중 략>
본고에서는 이를 시사점으로 삼아, 연구를 진행하고자 한다. 여기서는 삼국유사 속 발현되는 여성의 신이한 능력(신성성)들과 그를 통해 발현되고자 했던 로고스적 질서를 함께 파악함으로 여성주체들이 어떤 담론 안에서 표현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또한 그를 통해, 결과적으로 텍스트가 드러내고자 한 여성상은 무엇인지를 파악해보고자 한다.
2. 연구방법
삼국유사에 나타난 여성의 능력과 그를 둘러싼 로고스 질서를 파악하고자 하는 본 논의에서는, 먼저 <기이>편과 <흥법> 이후에서 각각 텍스트를 선택해 여성상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는 삼국유사 텍스트가 갖고 있는 독특한 담론적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즉, 뮈토스 지향적인 기이 <무왕>편과 로고스지향적인 탑상<분황사의 천수대비가 눈 먼 아이의 눈을 뜨게 하다>편 에서 각각 서사구조 속의 여성들을 살펴봄으로써, 두 층위의 여성의 신성성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살펴보겠다. 또한 서사구조 속에서 여성의 신성성을 분석하고, 로고스담론이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중점으로 논의를 진행할 것이다.
또한 이 후, 파악된 여성상을 바르뜨의 신화구조 분석틀을 통해 분석함으로써 여성의 신성성이 당대 담론 속에서 어떤 신화를 구현하고 있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결과적으로 신성성으로 표현된 여성주체가 로고스적 담론 속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를 파악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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