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변 풍경의 작가인 박태원은 1930년대의 대표 소설작가로 봉준호 감독의 외할아버지로 알려져 있다. 다채로운 작품을 썼고, 사회주의 리얼리즘을 썼다. 모더니즘은 모던한 문학을 추구하는데 자본주의 사회로 전통사회에서 겪지 못했던 경험과 이념, 가치에 메이지 않고 내면 의식이나 새로운 문물이 주 소재가 됐다.
박태원의 대표작 중 하나인 천변 풍경은 1936년 작품으로 연재했던 소설을 단행본으로 출간했다. 경성 공간을 사실감 있게 재현했고, 모더니즘에서 리얼리즘으로 박태원 작가의 세계가 변화하는 변곡점에 놓인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경성이 식민지 경제의 중심지로 성장하면서 대규모의 농촌 이주민이 유입됐다. 도시 빈민이 대거 발생하면서 천변 풍경이 근대 성장에 따라 새 경험을 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그려냈으며, 다양한 연구 분야에서 이 작품을 참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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