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장이가 쏘아올린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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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조세희 작가가 쓴 ‘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이 책은 우리나라 산업이 급속히 성장하기 시작한 1970년대 판자촌인 낙원 구 행복동이배경 입니다. 이 책의 등장 인물은 변두리 생활로 전전하고 삶의 절망 끝에 공장 굴뚝 위에서 ‘달나라’ 를 향해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작은 쇠공을 쏘아 올리다 추락하여 사망한 아버지, 그리고 노동 현장에 뛰어들어 어렵게 가계를 꾸려 나가는 어머니, 산업화 사회의 최하위 계급에 속하는 근로자 계층을 대표하는 인물로 여러 공장을 전전하고 노동운동에 뛰어 들어 고용주 측에 대항해 싸우다가 은강 그룹의 회장의 동생을 죽이게 되어 사형 선고 받은 큰아들 영수, 형(영수)와 함께 여러 공장을 다니다가 은강 전기 회사에서 연마 일을 하고 형의 영향을 많이 받은 둘째 아들 영호, 팬지 꽃의 이미지를 지닌 소녀이자 아파트 입주 권을 팔게 되자 가장 소중히 여기던 자신의 순결을 팔아 입주 권을 다시 훔쳐온 막내 딸 영희, 그리고 난쟁이 가족의 입주 권을 헐값에 사고, 영희에게 몹쓸 짓을 한 박우철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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