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의 불교적 의미
- 최초 등록일
- 2020.11.04
- 최종 저작일
- 2020.11
- 9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500원
소개글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의 불교적 의미"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물 위에 떠 있는 절과 불교의 상징 연꽃을 보다.
2. 물고기, 개구리, 뱀의 고난의 상징. 그리고 인간에게 내재 된 악마성
3. 벽이 없는 방, 노스님은 왜 문으로만 다녔을까?
4. 사랑은 저절로 그렇게 된다.
5. 반야심경을 파면서 세상의 번뇌를 버려라.
6. 노스님, 뱀이 되다.
7. 평생의 짐을 극복하다.
8. 봄, 여름, 가을 그리고 봄
본문내용
1. 물 위에 떠 있는 절에서 불교의 상징 연꽃을 보다.
연꽃이 불교의 상징적인 꽃으로 된 것은 몇 가지 연유에 기초한다.
그 첫째가 처렴상정(處染常淨)이다. 즉 연꽃은 깨끗한 물에서는 살지 않는다. 더럽고 추하게 보이는 물에 살지만, 그 더러움을 조금도 자신의 꽃이나 잎에는 묻히지 않는 것이다. 이것은 마치 불자(佛子)가 세속에 처해 있어도 세상의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오직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들어 아름다운 신행(信行)의 꽃을 피우는 것과 같은 것이다. 또한 보살(菩薩)이 홀로 자신의 안락을 위하여 열반(涅槃)의 경지에 머물러 있지 않고 중생의 구제를 위하여 온갖 죄업과 더러움이 있는 생사의 세계로 뛰어드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 화과동시(花果同時)이기 때문이다. 즉, 연꽃은 꽃이 핌과 동시에 열매가 그 속에 자리를 잡는다. 이것을 ‘연밥(蓮實)’이라 하는데, 즉 꽃은 열매를 맺기 위한 수단이며 열매의 원인인 것이다. 이 꽃과 열매의 관계를 인(因)과 과(果)의 관계라 할 수 있으며 인과(因果)의 도리는 곧 부처님의 가르침인 것이다. 중생들은 이와 같은 인과의 도리를 바로 깨닫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온갖 죄악(罪惡)을 범하게 된다. 우리가 자신이 짓는 온갖 행위에 대한 과보(果報)를, 마치 연꽃 속에 들어있는 연밥처럼, 품고만 있다면 아무도 악의 씨를 뿌리지 않게 될 것이며 죄의 꽃은 피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인과의 도리를 가장 잘 나타내고 있는 꽃이 바로 연꽃이다.
셋째, 연꽃의 봉오리는 마치 우리 불교 신도가 합장하고 서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부처님 앞에 합장하고 경건히 서 있는 불자의 모습은 마치 한 송이 연꽃이 막 피어오르는 것과 흡사한 것이다. 이러한 이유 등으로 연꽃은 불교의 상징적인 꽃으로 여겨지고 있다.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의 물 위에 떠 있는 절의 의미는 이렇게 진흙 속에서 고결하게 피어난다는 연꽃의 이미지로 다가온다.
참고 자료
없음